경험 그리고 코칭하라
1) 돈보다 큰 가치
우리가 돈이 많으면 굳이 꿈을 꾸지 않아도 무언가에 도전하지 않아도 현재만 유지해도 잘 살아갈 수 있을까?
금전적 여유가 꿈을 대체하고 고민 없는 삶을 이어지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돈보다 가치를 느끼는 무엇인가에 몰입하게 되면 수익은 부가적으로 따라오게 만들 수 있고 돈이 목적이 되는 삶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사람이라면 모두 ’물욕‘이 있다. 최소한의 의식주를 해결할 금전적인 지위를 누리고 싶어 한다. 돈으로 고민하지 않고 살아가고 싶어 한다. 그릇된 일도 아니고 자연스러운 사람의 마음이다. 그렇다면 다시 여러분에게 묻고 싶다.
“돈 때문에 꿈을 포기한 적이 있는가?”
“큰 자본이 들것을 우려해 지레짐작으로 포기한 적이 있는가?”
지식 창업자로 살아갈 마음이 동했다면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앞으로 ’NO“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지식창업은 철저하게 ‘돈’보다 ‘배움’이 자본이 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모르는 것은 배움으로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학교 시절 수학학원에 가면 가장 고역스러운 시간은 1명씩 호명해 문제의 답을 물을 때였다. 앞의 아이들이 모두 정답을 맞히고 나면 가슴은 더욱 조여오고 쿵쾅거리기 위해 시작했다. 대답하지 못할 때는 ‘수학 문제를 풀지 못했다’는 사실이 모두에게 공표되는 순간이었다. ‘사실 공표’만으로 수학을 못 하는 아이로 낙인찍혔고 좋지 않은 이미지가 형성됐다.
점점 나보다 뛰어난 아이들이 즐비한 학원에 가는 발걸음 자체가 스트레스였다. 그 뒤로도 수학은 내게 넘어야 할 산이었지만 끝내 넘지 못하고 대학입시까지 발목을 붙잡았다. 기초를 한번 놓치고 손을 떼버리니 실력 향상이 있을 수 없었다.
하지만 점수가 낮았던 가장 큰 이유는 ‘수학을 왜 잘해야 하는지’ 동기가 희미했기 때문이다.
2) 경험을 토대로 한 부가적 가치
시간이 흘러 직장생활 10년을 하는 동안 그렇게 골머리를 앓았던 ‘수학’은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다. 사칙연산 정도의 필요성만 느꼈을 뿐이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나만의 사업을 꾸리면서 ‘배움’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굳이 내가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것의 시간을 매몰하지 않는 것, 스트레스를 받아 가며 무언가를 억지로 해내지 않아도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3년간 여러 지식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는 선구자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정치, 경제, 사회, 철학, 인문학, 자기 계발 분야 200여권의 책을 읽으며 지식을 체계화했다. 지식 비즈니스를 위해 대단한 절차가 존재하는지 연구했지만 결국 큰 줄기는 다음의 세 단계를 따름을 알 수 있었다.
1. 고객이 원하는 정보의 탐색 및 발견
2. 고객이 원하는 정보의 상품화
3. 고객이 원하는 정보의 판매
이 챕터에서는 첫 번째의 ‘고객이 원하는 정보의 탐색 및 발견’에 중점을 둘 것이다. 고객이 원하는 정보에 다가가는 방법은 ‘현재 알고 있는 지식’뿐만이 아니다. 알고자 하는 열망, 의지 , 배우고자 하는 이유, 배움의 자세 그 자체다. 배워야 할 이유는 천지인데도 ‘나는 문과대생이니까’, ‘나는 공대생이니까’, ‘나는 영업자니까’,‘나는 관리직이니까’ 이처럼 배우지 않으려는 이유도 동시에 만들어내고 회피하고 기회를 잃어버리고 있다.
일본 만화계의 아버지라 여겨지는 데즈카 오사무, 그는 그를 따르는 후배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화에서 만화를 배우지 마라. 일류의 영화를 보아라, 일류의 음악을 보아라, 일류의 연극을 보아라, 일류의 책을 읽어라.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라.“
3) 노동집약적 가치
자신이 현재 알고 있는 피상적인 지식만으로 세상을 바꾸기는 힘들다. 하다못해 바로 앞에서 물음표를 취하고 있는 단 한 면의 고객도 만족시킬 수 없다. 아는 영역에서는 지식을 더 발전시키고 모르는 분야더라도 배우고 습득해 자신만의 것으로 체화시켜야 하는 이유다.
학창 시절로 돌아가 보더라도 주위에는 항상 ‘노동력’이나 ‘지식’을 판매하는 친구들이 있었다. 하얀색 종이에 공부 내용을 글로 꽉 채워 넣어야 했던 숙제를 대신 해주던, ‘깜지 판매자’가 대표적이다. 이 숙제를 대신해 주고 500원 남짓한 ‘노동 대가’를 받는 식이었다.
나름대로 ‘노동집약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있었다. 간혹 판매자가 ‘깜지’에 분량에 채우려고 연예인 이야기를 교묘하게 써넣은 것이 적발됐다. 그것을 돈 주고 산 친구가 영문도 모른 채 교무실로 끌려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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